외환당국 "러시아發 불안, 국내 영향 제한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 당국 관계자들은 17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 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에도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의 이상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6.17bp를 나타냈다. 비록 러시아 관련 불안으로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했지만, 일본보다도 여전히 9bp 이상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외교적 고립과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는 극약 처방에 나섰다"며 "다만, 러시아 관련 불안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에도 CDS 프리미엄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며, 경상수지 흑자 등 거시경제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른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러시아 관련 불안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재정수입의 절반 이상이 유가와 관련돼 있고,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이 원유 관련 부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유가 하락의 긍정적 측면도 있어 러시아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외환 당국 관계자들은 외부 불안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러시아 등 각국의 금리 인상이나 일본과 유로존의 경기 침체 가능성, 브라질, 중국 등의 성장 불안 등 대외 요인을 현재 주의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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