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은행, 루블화 거래 중단 움직임<WSJ>
일시 :
2014-12-17 10:11:03
글로벌은행, 루블화 거래 중단 움직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최근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글로벌은행들 사이에서 루블화 거래를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최근 루블화 가치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루블화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루블화 가치는 달러당 한때 80루블까지 올라갔다. 이는 사상 최저로 개장가보다 15% 낮은 수준이며 전날보다는 20% 하락한 것이다.
신문은 은행가와 트레이더들을 인용, 루블화 변동성으로부터 수익을 얻으려는 일부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은행이 이번 주부터 루블화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부터 장기 루블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 레포) 거래에 나서달라는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래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레포 거래는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외환중개인인 FXCM도 이날 "대부분의 서양 은행들이 달러-루블 환율 고시 서비스를 중단했다"면서 다음날부터 달러화와 루블화 환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은행는 아직 러시아 기업이나 루블화 관련 서비스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루블화 변동성 확대로 투기자들이 루블화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루블화의 시중 유동성이 증발해버렸다고 말했다.
신문은 러시아 채권을 거래하려는 은행을 찾기 어렵다는 한 런던 소재 펀드매니저의 말을 인용하며 글로벌은행들이 성급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해 각각 250억유로(약 33조8천850억원), 180억유로(약 24조3천972억원)의 익스포져를 가지고 있는 소시에테제네랄(SG)과 유니크레딧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유니크레딧 회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환율 익스포져를 모두 헤지했고, 러시아에 대한 대출을 줄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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