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등락에 변동성 확대…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오전 장중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의 급등락이 이어지며 달러화의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 하락한 1,084.70원에 거래됐다.
러시아 관련 불안 영향으로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6엔대 초반으로 하락하는 등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됐다.
달러화도 이 영향으로 장 초반 1,080원 선에 진입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급반등하며 낙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달러화는 이후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 등으로 1,082원 선까지 밀렸지만, 달러-엔 환율과 연동돼 다시 레벨을 높였다.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비드도 달러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장중 포지션 플레이가 활발해지며 달러화의 변동폭도 확대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82원에서 1,0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달러화도 낙폭 축소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달러화도 연동될 것이라는 시각도 여전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조용한 상황이고, 전반적인 관망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오후 달러화가 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재차 하락 전환한 만큼 달러화 낙폭 확대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만약 달러-엔 환율이 116엔대 초반까지 하락할 경우 달러화도 개장가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러시아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관측되며 달러화는 전일 대비 5.10원 하락한 1,081.6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달러-엔 환율 급반등 영향으로 낙폭을 줄였지만, 일부 은행권의 롱스탑 등으로 다시 하락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레벨을 높여 1,086원 선에 진입했지만, 달러-엔 환율 하락 반전과 연동돼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비드가 유입되며 달러화는 다시 낙폭을 축소한 상태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7엔 하락한 116.56엔, 유로-달러 환율은 1.25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43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5.20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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