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경계·M&A 역송금에 급반등…8.20원↑
  • 일시 : 2014-12-17 16:51:51
  • <서환-마감> FOMC 경계·M&A 역송금에 급반등…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에 인수합병 관련 대형 역송금 수요도 가세하면서 급등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대비 8.20원 오른 1,09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러시아 금융위기 등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엔 반락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FOMC를 앞둔 경계심으로 달러-엔도 117엔선 부근까지 반등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인수합병(M&A)관련 대규모 달러 매수 수요도 가세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화는 급등 압력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미국 비스테온사의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매각 관련 달러 매수 수요가 선제적으로 유입되는 것일 수 있다는 추정까지 제기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도 4천억원 가량 국내 주식 매도에 나선 데 따른 역송금 수요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1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원에서 1,105원선 사에 넓은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밤 나오는 FOMC 결과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기자회견 강도에 따라 달러화가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 대형 매수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데다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 조짐으로 심리가 취약하다"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FOMC에서 매파적인 스탠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FOMC가 매파적으로 나오면 신흥시장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이 가파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수밖에 없겠지만, 달러-엔고 달러화 모두 1차적인 조정이 마무리되는 것 아닌가 한다"며 "시장의 예상대로 상당기간 문구가 수정된다면 달러화가 재차 상승시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엔에 연동해 달러화도 조정을 받았지만, 신흥시장 불안과 외국인 주식 매도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는 어렵다"며 "원화가 신흥 통화와 마냥 차별화될 수 없는 만큼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엔 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5.10원 하락한 1,081.60원에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롱스탑으로 1,080원선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이후 달러-엔이 반등하면서 동반해 반등했다.

    여기에 M&A 관련 달러 매수로 추정되는 대형 수요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달러화는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반등에 달러화의 대형 수요도 유입되면서 숏커버도 촉발되면서 달러화는 1,090원대 중반까지 급등해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역송금 수요 등으로 저점 대비 15원가량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0.70원에 저점을 1,096.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8.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1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21% 내린 1,900.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4천1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7.09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3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49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1.38원 오른 1위안당 176.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위안은 장중 176.85원에 고점을, 174.51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4억6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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