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움직임에 연동돼 등락…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장중 달러-엔 환율에 연동되며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7.30원 상승한 1,102.2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상당기간' 문구가 '인내심'이라는 표현으로 교체됐다. 회의 직후 옐런 연준 의장은 향후 두 번의 회의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8엔대로 급등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갭업 출발 후 장중 1,106원 선에 근접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118엔대 후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며 레벨을 낮췄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반등해 1,105원 선 주변에서의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00원에서 1,10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9엔선을 향해 상승폭을 확대하지 않는 한 달러화도 1,100원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를 고려하면 달러화 하단 지지력이 1,100원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상승 흐름이 1,105원 선을 앞두고 끊기는 모습"이라며 "거래는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 달러화 상단의 저항력이 유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105원 선을 넘어도 달러-엔 환율이 움직이지 않는 한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실제 자금 유입 여부는 미지수지만, 증시에서 금일도 외국인이 4천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도하는 중"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강한 반락을 보이지 않을 경우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1,100원 선에서의 달러화 하단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중 동향
FOMC에서 '상당기간' 문구가 삭제되면서 역외 환율이 상승한 데 따라 달러화는 전일 대비 5.10원 오른 1,100.00원에 출발했다. 지난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는 FOMC 여파로 1,102.50원(스와프포인트 차감 전)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장 초반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플레이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1,106원 선에 근접했다.
하지만, 이후 달러-엔 환율이 상승폭을 더 확대하지 못하며 달러화도 점진적으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달러화는 재차 상승 시도에 나섰지만, 달러-엔 환율이 하락 반전하며 1,100원대 초반에서의 움직임을 거듭하는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7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6엔 하락한 118.63엔, 유로-달러 환율은 1.23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9.1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54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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