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추가 한라공조 매각영향 제한될 듯"
  • 일시 : 2014-12-18 14:53:11
  • 외환딜러 "추가 한라공조 매각영향 제한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딜러들은 미국 비스테온의 한라비스테온공조 매각에 따른 서울외환시장의 추가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스테온은 18일 보유한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를 주당 5만2천원, 총 36억달러(3조9천400어원)을 받고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앤컴퍼니가 50.5%, 한국타이어가 19.49%를 인수한다.

    한라비스테온은 "거래는 규제당국의 법적 검토, 주주의 승인 등을 거쳐 2015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환율 변동 헤지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비스테온의 매각대금에 대한 헤지는 선물환 등이 아니라 옵션상품을 통해 단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A은행 딜러는 "최종적인 거래 성공시 행사하는 조건이 포함된 컨틴전시 옵션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B은행 딜러는 "단순 콜옵션 매수방식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만큼 상하단을 설정해 일정 범위 이상으로 달러-원 환율이 이탈할 때를 보호하는 레인지 포워드 방식이 사용됐을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일 서울환시에서는 일부 외국계은행 지점을 통해 이와 관련해 10억달러 내외의 대규모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옵션 거래시 거래 상대방 은행은 델타헤지 차원에서 현물환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B은행 딜러는 "행사 환율 등 상품구조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인지포워드의 경우 통상적으로 델타헤지를 위해 총거래금액 절반 정도의 현물환 매수요인이 발생한다"며 "일부는 옵션 반대거래 등으로 포지션을 중립화했을 수 있는 만큼 은행의 헤지 수요는 마무리됐을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다만, 딜러들은 옵션거래인 만큼 달러화의 등락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현물환 매수 및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 헤지 비율을 맞추려고 추가적인 달러 매수가 발생하고, 하락하면 매도가 발생하는 식이다.

    이 경우 전일처럼 대규모 달러 매수 혹은 매도 수요가 몰리지는 않기 때문에 환율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진단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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