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렉스클럽 송년행사 성료…'성숙도 높아진 한해'>
  • 일시 : 2014-12-18 16:10:20
  • <포렉스클럽 송년행사 성료…'성숙도 높아진 한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국내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코리아포렉스클럽(회장 하종수 외환은행 트레이딩부 부장)이 17일 저녁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번 송년회는 금융권의 외환딜러와 중개사 관계자,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관계자 등 서울외환시장 참가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하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딜러 수상자들이 대부분 월등한 득표율을 기록해 놀랐다"며 "포렉스클럽이 선정하는 올해의 딜러는 회원들에게 직접 투표를 받아 선정하는 만큼 시장참가자들이 직접 주는 상"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공로상을 받는 수상자들도 원-위안 직거래라는 역사적인 시장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거래가 잘 되는 데에는 수상자들의 기여가 컸다"고 위로했다.

    김민호 한은 국제국장은 축사에서 "올 한해 국제금융시장과 국내외 외환시장 여건이 딜러들에게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외환시장이, 그리고 시장에 직접 참가하는 여러분이 해외로부터의 충격을 가격조정기능을 통해 적절하게 흡수하는 역할을 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된 모습을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외충격 때마다 발생하는 시장의 쏠림현상도 과거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가진 참가자들도 많아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성숙도가 한결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김 국장은 "한은은 시장의 가격조정기능이 존중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시장참가자들과도 꾸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지난 1일 원-위안 직거래시장도 참가자의 시장조성 노력으로 현재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소리를 올바로 듣지 못하면 제대로 된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좋은 정책도 시장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효과를 얻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시장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행사는 올해의 딜러 시상과 첼로·피아노 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 이건희 외환은행 차장(현물환 부문)과 김근철 바클레이즈은행 상무(스와프 부문), 유태호 신한은행 과장(이종통화 부문), 김형주 홍콩상하이은행(HSBC) 전무(대고객 부문)가 각 부문 '올해의 딜러'로 선정됐다.

    이건희 차장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준 외환시장 선후배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지난 2004년 딜링룸에 들어올 때 다들 소리를 치며 키패드를 두드리기에 왜 흥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열함과 열정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딜링룸 생활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침 휴가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근철 상무를 대신해 상을 받은 김정은 바클레이즈은행 대표는 "동료가 뽑은 상인 만큼 뜻깊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달했다.

    유태호 신한은행 과장은 "이종통화가 달러-원 스팟보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시장이다"며 "이종통화 딜러들을 격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형주 HSBC 전무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해봤다"며 "요동치는 금융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조성범 서울외국환중개 상무와 이용재 한국자금중개 상무는 공로상을 받았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도입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조성범 상무는 "지난 1991년 외환중개업무를 시작해 20여년 동안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며 "마음속으로 평생 간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용재 상무도 "수상하며 그동안 잘 해왔다는 안도감이 든다"며 "원-위안 직거래 준비에 고생한 전산부 직원과 태스크포스(TF) 직원들이 받을 상을 대신 받은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 축하공연으로 첼로와 피아노 협연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의 딜러 수상자로 선정된 이건희 외환은행 차장의 부인이 직접 첼로를 연주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축하공연 이후에는 개그맨 조세호의 진행으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경품행사에는 연합인포맥스와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등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빔 프로젝터, 야마하 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물 반 고기 반'으로 표현되던 예년보다 올해 경품행사는 더욱 풍성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참가자 대다수가 행운을 맛봤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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