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스위스프랑, '마이너스' 금리에 하한선 탈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위스프랑화가 전격적인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에 힘입어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정한 환율 하한선이 무너지는 상황을 모면했다.
18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37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스위프랑화에 대해 전날대비 0.0005프랑 오른 1.20479프랑에, 달러화에 대해서는 0.0062프랑 오른 0.9792프랑에 움직였다.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은 아시아 시장에서 SNB의 발표가 나온 직후 2년여만의 최고치인 1.2094프랑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SNBS는 이날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환율 안정을 위해 내년 1월 22일부터 SNB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들에 마이너스(-) 0.25%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은행들에 사실상 예금 보관료를 물림으로써 예치를 막자는 계산이다.
SNB는 기준금리인 3개월 스위스프랑(CHF) 리보금리 범위는 현재 0~0.25%에서 마이너스(-) 0.75~0.25%로 확대했다.
SNB는 2011년 9월부터 유로-스위스프랑의 하한선을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해 왔으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될 때마다 이 하한선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왔다.
최근 들어 러시아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을 둘러싼 불안이 고조돼 안전통화인 스위스프랑에 대한 매수세가 일자 유로-스위스프랑은 하한선은 다시 위협받았다.
UBS의 비트 시겐탈러 전략가는 "최근 며칠간 움직임을 보면 SNB는 환율 방어를 위해 상당한 양의 유로화를 사들여야 했을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오늘 결정이 내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전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정상화에 대한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힘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0.05엔 오른 118.74엔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41달러 하락한 1.2302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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