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말 장세 속 네고에 하락…5.80원↓
  • 일시 : 2014-12-22 16:38:37
  • <서환-마감> 연말 장세 속 네고에 하락…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말 장세 돌입으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 우위에 따라 1,09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5.80원 하락한 1,09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이 환율이 119엔대 중반까지 반등했음에도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가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다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하단을 지지했다.

    ◇23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1원에서 1,10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말 달러화에 변동성을 제공할 이벤트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네고 우위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흐름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네고 우위 수급과 당국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이 맞서는 흐름을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도 적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로 대응하고 연말을 맞아 네고 물량도 꾸준히 우위를 점했다"며 "달러-엔이 오름세지만 투기적 거래가 줄어든 만큼 롱플레이도 주춤할 것으로 보여 네고에 따른 하락 압력이 연말까지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 수급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이지만, 글로벌 달러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 분위기인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며 "달러화가 빠르게 내리기보다는 지지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시장에서 달러-엔 상승에도 하락세를 나타낸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00원 내린 1,10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롱처분 등에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을 하락 속도는 제한됐지만, 네고 우위 수급으로 달러화는 1,090원대 중반까지 내렸다.

    달러화는 장후반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도 유입되면서 낙폭을 회복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4.30원에 저점을 1,100.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0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68% 오른 1,943.1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56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7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52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0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4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93원 하락한 1위안당 176.1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85원에 고점을, 175.89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5억2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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