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한산한 거래 속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성탄절 휴일을 앞둔 데 따른 한산한 거래 속에 포지션 조정을 꺼리는 분위기부각에도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20.06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19.54엔보다 0.52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2226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227달러보다 0.0001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6.80엔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46.15엔보다 0.65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시장참여자들이 적어 기존 주택판매 결과가 나왔음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달러화는 장중 내내 유럽 수준에 움직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1% 감소한 연율 493만채(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1만8천채를 하회한 것이며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유로화는 유로 숏포지션 청산용 매수세가 유입돼 달러화에 강세 지지를 받았으나 그리스발 정치적 불안정 상존으로 오름폭이 제한됐다.
그리스 연립정부가 추대한 대통령 후보를 두고 의회가 23일 2차 투표를 벌이지만 대통령이 선출될 전망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1∼2차 투표에서 의회 정원의 3분의 2인 200표를 얻어야 하고, 마지막 3차 투표 때에서 정원의 60%(180표)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그리스는 부득이 총선거를 치러야 한다. 그리스가 총선거를 치르면 긴축 반대 정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득세할 수 있어 그리스의 경제 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오후 들어 그리스 우려에 따른 매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소폭 반락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주택시장 지표뿐만 아니라 23일과 24일 나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인플레이션 지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등도 참여자들이 저조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새해 이전에 달러화가 자체적 요인으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성탄절 휴일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포지션 조정에 나서는 세력이 없었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의 등락폭이 유럽시장에서와 거의 동일했다고 말했다.
ED&F만의 이자 및 신용거래부문 헤드는 "국채시장의 많은 트레이딩 데스크에 절반 정도의 트레이더들만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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