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스무딩에 반등…6.50원↑
  • 일시 : 2014-12-23 16:43:22
  • <서환-마감> 달러-엔 상승+스무딩에 반등…6.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우위에도 외환당국이 엔-원 재정환율 하락 방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라 반등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50원 오른 1,102.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이 120엔대로 반등한 데 따라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네고 우위 수급에 따라 차츰 반락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장중반부터 당국의 스무딩 추정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등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싱가포르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역외의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원 환율은 이날 서울 환시 개장 직전 100엔당 911.75원선까지 내린 것을 비롯해 연중 최저치 수준까지 떨어지며 당국 경계감을 강화했다.

    ◇2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7원에서 1,107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말 역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네고 우위 수급에 따른 달러화의 하락 시도가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국의 엔-원 하락 방어 노력도 지속할 공산이 큰 만큼 개입 경계심에 따른 달러화의 지지력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날과 유사하게 네고 물량과 당국 스무딩이 맞서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엔-원이 910원대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방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 네고 우위 수급에 따른 하락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 물량이 우위지만 달러-엔이 어느새 120엔선을 회복하면서 숏플레이도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며 "역외 시장의 달러-엔 흐름을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싱가포르 달러 등 아시아 통화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데다 역송금 수요도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100원선 부근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달러-엔 120엔 회복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80원 오른 1,100.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고점 인식에 따른 숏플레이 등으로 차츰 상승폭을 축소했다. 하지만 엔-원이 910원대 초반까지 내리면서 달러화 1,098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스무딩 추정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달러화는 이후 역송금과 역외 매수 등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숏커버도 더해지면서 1,104원선 부근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1,097.10원에 저점을 1,104.2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0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21% 내린 1,939.02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6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1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92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3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1.05원 오른 1위안당 177.1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38원에 고점을, 176.3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1억4천4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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