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환시-④> 경제연구소 "환율 상고하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국책 및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내년 달러-원 환율의 평균치가 1,100원 근처나 1,100원선 아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민간연구소는 달러화가 상반기에는 엔저 등에 연동하면서 상승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여 재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다.
LG경제연구원은 연간 경제전망에서 내년 달러화가 연평균 1,08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9월 24일 LG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내년 달러화 평균 전망치 1,010원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LG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달러대비 원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낼 것이고, 원화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연구원은 "내년 중반 이후에는 미국 금리 인상시기가 구체화되며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줄 것"이라며 "내년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원화가 절상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경영연구소도 지난 11월 내놓은 2015 경제전망에서 내년 달러화가 1,06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달러화가 내년 상반기 1,075원 수준에서 움직이겠지만, 하반기에는 1,045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내년 2분기까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상승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후 경상수지 흑자와 우리나라 경제의 펀더멘털 요인 등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10일 2014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달러화가 2015년 연평균으로 5%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KDI는 달러화 상승률만 제시했고, 구체적인 수준은 경제전망에서 적시하지 않았다.
KDI는 "상대적으로 견실한 미국의 성장세 지속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원화의 가치가 올해 평균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시장평균환율(MAR) 평균인 1,052.43원에 대입하면 내년 달러화 평균 수준은 1,105.05원을 나타내게 된다.
지난 10월 말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한 금융연구원은 내년도 달러-원 환율의 평균치가 올해와 비슷한 1,050원을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금융연구원도 달러-원이 상고하저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은 상반기에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다가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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