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FX스와프 반등…'포지션 조정성격'
  • 일시 : 2014-12-26 11:21:39
  • 연말 FX스와프 반등…'포지션 조정성격'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연말 중장기영역을 위주로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하면서 서울외환시장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딜러들은 외화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기관들이 연말에 포지션을 조정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26일 서울환시에서 12개월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1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 10.20원으로 10원대로 반등하고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수준은 지난 12월초 8.50원에 비해서는 2.00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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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1개월 스와프포인트는 12월초의 비슷한 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월초 1개월 스와프포인트는 1.75원이었다.

    딜러들은 최근 불거진 러시아발 금융불안 등에도 국내 외화자금사정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부 기관들의 포지션 조정물량이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위안화예금의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되면서 스와프포인트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던 위안화예금 관련 물량이 줄어든 것도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일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최근 스와프포인트 하락에 따른 되돌림 성격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대외불안에도 실제 외화자금 이탈이 크지 않았고 위안화예금 관련 물량도 줄어든 측면이 있다"며 "월말을 앞두고 외화자금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그런 부분이 완화되는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연말에는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반등했다"며 "FX 스와프와 단기영역 통화스와프(CRS)가 함께 상승하고 있는데, 재정거래와 부채스와프 관련 물량도 섞여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일부 딜러들은 연말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대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을 고려하면 국내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할 유인이 크지 않다"며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은 상황에서 특정 기관을 위주로 비드 물량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연초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의식한 스펙성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 딜러도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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