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우위 속 당국 경계 여전…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말 수출업체 네고 우위 국면으로 1,100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하락한 1,099.50원선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의 우위로 하락 흐름을 보였다.
개장 전 120엔대 중반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도 120엔대 초반으로 되밀리면서 달러 매수 심리를 완화했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소폭 순매수에 나서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을 키웠다.
달러화는 하지만 1,100원선 부근에서 외환당국의 엔-원 방어 차원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도 강화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딜러들은 엔-원 환율이 100엔당 915원 선도 하회하면서 경계심이 커졌다면서, 달러화 1,100원선 부근에서는 스무딩도 단행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7원에서 1,10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당국 경계심이 강하긴 하지만, 네고 우위 수급이 지속하면서 하락 시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원 하락에 따른 경계감이 상당하지만, 수급상 매도 우위가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소폭 반등할 때마다 매도 물량이 몰리고 있어 하락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스무딩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입 강도가 세 보이지는 않는다"며 "당국 경계심으로 숏플레이에 나서기는 부담스럽지만, 달러화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하락 시도가 오후 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에도 전일보다 0.10원 내린 1,10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 우위 국면으로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00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달러화는 하지만 1,10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5엔 상승한 120.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221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5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7.05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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