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 對 당국경계 구도 지속…3.90원↓
  • 일시 : 2014-12-26 16:31:22
  • <서환-마감> 네고 對 당국경계 구도 지속…3.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엔-원 재정환율 하락 방어에 대한 경계심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우위 장세에 따라 1,100원선 아래로 하락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3.90원 하락한 1,09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축소한 가운데, 역내 수급에서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히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당국이 1,100원선 부근에서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라 낙폭이 제한됐다.

    연말 성탄절 휴일 등으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는 제한되면서 환시 거래량은 40억달러 대로 떨어질 정도로 한산한 흐름을 보였다.

    ◇29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7원에서 1,102원선 사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연말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도 하단 제어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달러화가 좁은 범위의 등락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와 스무딩이 맞서는 지루한 장세가 이어졌다"며 "당국이 연말까지 관리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날과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주에는 내년 포지셔닝 설정 등을 위한 거래가 다소 되살아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한 딜러는 "엔-원 관련한 경계심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고와 당국 공방이 지속하면서 연말 종가도 1,100원선 부근에서 형성될 공산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에도 전일보다 0.10원 내린 1,10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개장 이후 역내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적인 가운데 네고 우위 수급상황에 따라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당국은 1,100원선 부근 등에서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급상 하락 압력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1,100원선 아래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7.10원에 저점을 1,102.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42억1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08% 오른 1,948.1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20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4.1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215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23원 내린 1위안당 176.8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57원에 고점을, 176.7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2억8천8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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