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론 경계…'군중은 거짓' 되새겨야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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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13:39:16
强달러론 경계…'군중은 거짓' 되새겨야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2015년은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강달러 대세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6일(유럽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에르케고르의 명언 '군중은 거짓이다(The crowd is untruth)'라는 명언을 인용, 강달러론이 올해 미 국채 약세론과 같은 꼴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연초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국채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료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초 3%에서 연말 3.5%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국채 금리는 최근 2.3%까지 하락했다.
지금은 달러 강세가 대세다.
Fed는 올해 중반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유럽과 일본 등 여타 주요국은 경기 둔화 우려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월가 대다수 전문가는 각국의 금리 차이를 반영, 미국 달러를 사고 그 외 통화를 매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방크 인터내셔널 룩셈부르크의 이브스 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디서나 (시장에) 가장 큰 컨센서스는 롱 달러, 숏 유로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모두가 동의하는) 컨센서스를 본 적이 없다는 점에서 (강달러 컨센서스가) 좀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달러화는 최근 6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10%가량 상승했다. 이는 1997년 이후 3번째로 빠른 상승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미국 경제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FT는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자료를 인용, 모든 전문가가 내년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점쳤고, 94명의 응답자 중 단 3명을 제외하고 모두 내년 미국의 성장률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5%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블랙록의 이완 카메론 와트 최고수석전략가는 이러한 컨센서스는 갑작스러운 깜짝 이벤트에 투자자들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한가지 전망에 몰입하면 반대의 소식에 과도한 타격을 입을 위험이 있다는 얘기다.
와트는 유로존의 경상흑자가 여전히 유로를 떠받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유럽 경제가 예상보다 약간 더 좋을 수 있고, 양적완화(QE)가 시행되기 약간 어려울 위험이 상존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주장도 있다.
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리처드 번스타인은 달러로 좀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이라며 "극장 밖에서 줄을 서는 정도일 뿐 아직 광적으로 (투자자들이) 돌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FT는 불행하게도 군중이 거짓이라는 명제도 맞다는 보장이 없다며 키에르케고르의 명언처럼 "그것을 하든 하지 않든, 둘 다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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