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日 에볼라 우려 對 당국경계 …0.90원↓
  • 일시 : 2014-12-29 16:45:08
  • <서환-마감> 日 에볼라 우려 對 당국경계 …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일본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달러-엔 환율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소폭 낮아졌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0.90원 하락한 1,097.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엔-원 재정환율이 910원선까지 하락한 데 따른 당국 개입 경계심과 장초반 달러-엔 상승 등으로 장초반 반등 압력을 받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재차 순매도 움직임을 보인 점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장중 일본의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 소식으로 달러-엔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단이 제한된 채 반락했다. 일본 후생성은 이날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최근 귀국한 일본인 30대 남성(도쿄 거주)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니케이 225지수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달러-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당국은 장중에도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개입 경계심이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됐다.

    ◇30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95원에서 1,102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네고 물량이 꾸준히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다만 엔-원 레벨 등을 고려하면 당국의 하단 지지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낙폭은 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 수급은 결제가 자취를 감추는 반면 네고가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초 달러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강하기는 하지만, 오후장으로 수록 네고 물량에 따라 하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마지막 거래일인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국 경계심과 맞서는 이날과 같은 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네고 물량을 받아 이월 롱포지션을 넘기려는 시도도 일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잠잠한 가운데 엔-원 하락으로 당국의 방어 노력은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엔이 급락하지 않는 이상 달러화의 지지력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D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 종가 관리 차원에서 당국의 개입이 예상보다 강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개입이 강화되면 달러화가 1,100원선을 회복해 종가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상승에도 연말 네고 물량 부담으로 전일보다 1.00원 내린 1,09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내다 스무딩 추정 매수세 등으로 반등했다. 달러-엔도 장중 120.50엔선을 넘어서는 등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을 거들었다.

    달러화는 하지만 일본 에볼라 우려로 달러-엔이 반락하면서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네고와 공기업 결제 및 스무딩이 맞서며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달러화는 1,096.00원에 저점을 1,100.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8.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55억3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1.04% 내린 1,927.86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1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3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2.4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193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62원 내린 1위안당 176.1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6.96원에 고점을, 176.04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52억3천5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