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퍼펙트 스톰' 가능성
  • 일시 : 2014-12-30 03:26:10
  • 유로화, '퍼펙트 스톰' 가능성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그리스에서 내달 조기 총선이 이뤄질 예정임에 따라 유로화가 더 하락할 전망이라고 CNBC닷컴이 29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그리스의 조기 총선으로 올해 경기 개선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고 국제 채권단, 이른바 '트로이카'와의 협상이 더 복잡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유로화는 이날 1.2165달러까지 밀려 2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마크 챈들러 외환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리서치 노트에서 "완벽한 정치 및 경제적 태풍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로화는 그리스 대선 결과가 발표된 이후 소폭 반등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킷 저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러나 유로화가 이번 주 내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화가 1.2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 2010년 유로존 재정위기가 정점에 달했을 때의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저키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그리스 대선 실패는 대체로 예상돼 왔으며 이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은 최소한에 그쳤다. 다만 그리스 국채 수익률은 높아졌으며 그리스 증시는 반등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유로화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조기 총선의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해 하락 모멘텀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도쿄비쓰비시은행의 리 하드먼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에 유로화가 1.20달러를 하향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로화가 지난 10년간 1.20달러 근처에서 대체로 바닥을 쳤다면서 만약 1.20달러를 하향 돌파하면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드먼 이코노미스트는 "기본적으로는 유로화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분기에 유로화가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고 연말에는 1.14달러까지 하락해 저평가 영역으로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면적인'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하면 유로화는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내달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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