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규모 경상흑자 불황형 보기 어렵다"(상보)
  • 일시 : 2014-12-30 09:46:47
  • 한은 "대규모 경상흑자 불황형 보기 어렵다"(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11월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사상최대치인 114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한 데 대해 불황형 흑자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정준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30일 '11월 국제수지(잠정)' 브리핑에서 "수출입 증가율이 불황일 때와 모양이 유사하지만, 지금 경제 상황을 불황형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11월 물량 기준 수입은 2.6% 플러스이지만 단가는 마이너스(-)7.2%를 기록해 수입이 크게 줄었다"며 "물량 기준 수출입 증가율로 설명하면 불황형 흑자의 모습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원유 도입 물량은 8천300만배럴로 지난 10월의 7천450만배럴에서 크게 증가했지만, 수입금액은 13.6%가 줄었다"며 "도입물량 증가에도 금액이 줄었다는 것은 유가 하락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부장은 이어 올해 예상되는 경상흑자 규모에 대해 "11월까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74억5천만달러 증가한 수준인데 지난해 연간 흑자가 812억5천만달러였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까지 실적을 가지고 전년대비 증가 규모를 추정해 볼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당초 올해 경상흑자 규모로 예상했던 84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 11월 경상흑자는 114억1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11월까지 총 경상흑자는 819억달러를 기록했다.

    11월 국제수지상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수입은 10.4% 급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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