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달러'의 귀환…올해 달러-원 4.16%↑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올해 달러-원 환율이 지난 연말대비 4.16% 상승한 1,099.3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는 연간으로 대부분 통화에 강세를 연출하면서 내년 금리인상과 맞물려 '슈퍼달러'의 시대를 예고했다.
2014년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50원 상승한 1,099.3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작년 종가인 1,055.40원보다 43.90원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달러화는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기조에 기댄 공급물량 우위로 지난 7월4일 장중 1,008.4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화는 세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일본 엔화현상 심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하반기 들어 상승세를 돌아섰다. 더욱이 지난 12월 8일에는 장중 1,121.70원까지 상승하면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엔화가 약세를 전개한 탓에 엔-원 재정환율도 내리막길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말 100엔당 1,002.14원에 머물던 엔-원 재정환율은 이날 서울환시 마감 무렵에는 913원까지 떨어졌다. 일년 사이에 거의 90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그만큼 원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엔저를 유도하는 일본의 아베노믹스로 달러-엔 환율이 120엔을 넘어서는 등 엔저가 심화됐으나, 달러-원 환율이 이를 쫓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미국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등락률비교(화면번호 2116번)을 보면 원화가 달러화에 4% 남짓 절하됐고, 일본 엔화는 12.4% 정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에 직격탄을 맞은 러시아 루블화는 일 년 새 달러화에 대해서 무려 44% 절하됐다. 루블화의 가치가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브라질 헤알화와 유로화도 달러에 각각 12.6%와 11.8% 절하됐다.
아시아 주요통화 중에서는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달러화에 6.4% 절하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달러화 태국 바트화 등도 4.8%와 0.7% 정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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