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무역흑자 58억달러…연간 474억달러(상보)
2015년도 연간 무역수지 흑자 520억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12월 무역수지가 약 58억달러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497억3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보다 0.9% 줄어든 439억5천500만달러, 무역수지는 57억8천1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 같은 12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9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5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12월 수출은 485억3천200만달러, 수입은 425억2천9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폭은 60억300만달러였다.
미국과 유럽으로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도 이어졌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21.5% 늘어났고, 유럽연합은 5.6%, 아세안(ASEAN) 지역 3.4%, 중국 1.7%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루블화 폭락과 서방의 경제제재에 따른 러시아로의 수출 감소로 전반적인 구소련 지역으로의 수출은 38.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부품수출 증가 등으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20.5% 늘어났고, 반도체 12.5%, 일반기계는 12.3%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은 각각 6.0%, 7.6%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이 30.9%, 원유는 25.2% 감소했다. 용도별 수입으로도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가 17.8% 줄었다. 하지만,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각각 8.0%와 11.8% 늘어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2014년 연간 수출은 직전년도 대비 2.4% 늘어난 5천731억달러, 수입은 2.0% 증가한 5천257억달러를 나타냈다.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474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산업부는 2015년도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전년 대비 3.7% 늘어난 5천940억달러, 수입은 3.2% 증가한 5천4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도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5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국제유가 안정세 등이 2015년 우리나라의 무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수요 증대와 중국의 양적완화 등으로 세계 교역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화 약세, 유가 하락에 따른 산유국 경제성장 둔화, 러시아 경제 위기 등 부정적인 요인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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