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연초 달러 강세 베팅에 급반등…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새해 첫 거래부터 달러 강세 장세가 전개되면서 1,100원대를 회복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1,10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연말 휴장 기간에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으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가 하락한 데 따라 1,090원대 중반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유로-달러 환율이 1.20달러대 초중반까지 내리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초부터 달러 강세 시도가 강화된데 따라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도 120엔대 중반을 회복하는 등 달러 강세 베팅이 재개되는 조짐이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가능성을 등을 재차 언급하면서 유로화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따라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네고 물량 공급도 줄어들면서 달러화가 가파르게 올랐다.
◇5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0원에서 1,110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초 달러 강세 심화 움직임에 따른 달러화의 오름세가 유지될 공산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올해 외환시장의 주요 테마가 될 달러-엔이나, 주요국 통화정책 차이, 국제유가 하락 등 대부분의 요인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중이다"며 "역외쪽에서도 달러 강세에 맞춰 포지션을 쌓아가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 만큼 달러화가 1,110원선에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초 수급과 무관하게 롱심리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1,120원선 등 전고점 테스트를 당장 예상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상승 추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네고 등에 따른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10원 내린 1,09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달러-엔 상승과 유로-달러 하락 등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개장 직후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은행권 참가자들의 롱플레이도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상승세를 유지한 채 1,100원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97.00원에 저점을 1,105.5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2.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0억7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57% 오른 1,926.4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43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15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52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79원 오른 1위안당 177.16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51원에 고점을, 176.3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1억4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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