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달러, 드라기 발언에 4년반來 최저
  • 일시 : 2015-01-02 21:37:18
  • <유럽환시> 유로-달러, 드라기 발언에 4년반來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달러 환율은 2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국채매입 가능성을 시사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영향으로 약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오후 12시33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장보다 유로당 0.0060달러 하락한 1.2040달러를 기록해 201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섰다.

    유로화는 엔화에는 0.27엔 상승한 145.25엔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80엔 상승한 120.62엔에 거래됐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 인터뷰에서 "물가안정이라는 우리의 임무를 지키지 못할 리스크가 6개월 전보다 커졌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장기화하는데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 연초에 (비전통적 통화정책) 조치들의 범위와 속도, 구성을 바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새해 가입한 리투아니아 제외)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6으로 예비치 50.8에서 하향 조정된 것도 유로화에 달러화 대비 약세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는 미국의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기대가 계속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리 하드먼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작년 말에도 여전히 강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중반쯤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는 데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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