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재개된 글로벌 달러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5일~9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110원대로 상승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해 첫 주부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다시 120엔대로 진입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4년여 만에 1.2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엇박자가 부각되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롱베팅도 가속화될 수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이외의 달러화 상단 제한요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도 달러화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모습이다. 다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롱베팅 없이 이번 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가 전고점인 1,120원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强 달러 재개…달러화 상승압력 가중되나
새해 첫 거래일부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미국식 양적완화 실행을 시사한 발언 영향으로 4년여 만에 1.2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달러-엔 환율도 새해 첫 거래일에 120엔대를 회복했고, 달러 인덱스는 이미 90선에 진입해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로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의 상승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ECB의 양적완화 시행 전망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엇박자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달러-원 NDF 1개월물의 고가가 1,109원 선에서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베팅으로 상승할 수 있다.
◇네고만이 상단 제한 요인…전고점은 어려울 듯
이처럼 서울환시에서 달러 매수에 우호적인 요인이 돌출되는 가운데 매도 우호 요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만이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는 수급 요인으로 남아있다.
비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며 달러화 상단에서의 저항력을 유지하는 중이지만, 역내외 참가자들의 롱베팅이 가시화되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대부분의 대내외 모멘텀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지 않고 래깅(Lagging)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상승에 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에도 달러화가 전고점인 1,120원 선까지 빠르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외 참가자들이 최근 포지션 주기를 짧게 가져가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장중에도 구축된 롱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꾸준히 이뤄지며 달러화 상승 동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6일 2014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9일에는 2014년 12월 말 거주자외화예금현황도 공개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1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6일 11월 공장재수주와 12월 마르키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7일에는 11월 무역수지와 12월 ADP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9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다. 하지만, 서울환시 마감 후 발표되는 지표인 만큼 다음 주 달러화 레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는 6일 12월 HSBC 서비스업 PMI와 8일 12월 무역수지, 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8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세계은행의 국제경기 전망 보고서가 공개된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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