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환율전쟁서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 일시 : 2015-01-05 09:50:31
  • <21세기 환율전쟁서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과 중국, 유럽, 일본 등 4대 경제 대국이 벌이는 통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한국은행에서 외환시장팀장으로 외환 실무를 담당했던 강재택 충북본부장이 이에 대한 해법을 담은 책 『21세기 통화 전쟁』을 발간했다.

    이 책의 부제는 '위안화의 도전과 달러화의 미래'로 저자는 미국과 중국이 세계 패권을 양분하고 총성 없는 금융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태를 꿰뚫어보고 우리나라의 대응법에 대해 소개한다.

    저자는 앞으로 세계 질서가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경쟁하에 다극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유럽, 일본, 한국 등 기존 우방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의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중국은 아세안, 인도 등 아시아 국가 및 위안화 국제화와 관련된 국가들과 유대 강화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대 국가 블록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과의 군사, 경제적 협력은 우리나라의 생존에 필수적이고 중국에 대한 수출 없이는 한국 경제가 활력을 보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과 협력을 증진시킬 때 이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 한쪽편을 든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정치, 외교적인 이해와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저자는 우리나라가 국제 질서의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에 유리한 방향으로 국제 질서를 이끌어 가기 위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원화를 국제화하고 미국과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대기업 의존형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고 한글의 국제화와, 교육의 선진화, 해외 영토 개척, 노사 상생의 협력 방안 모색, 기초 과학 육성 및 원천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것이 21세기 통화 전쟁에서 살아남는 궁극적인 방법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아울러 저자는 이 책에서 기축 통화인 달러화를 비롯해 제2의 국제 통화로 발돋움하는 위안화, 그리고 엔화와 유로화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레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를 초래한 미국이 달러화 공급 증대로 금융 위기를 해결한 데서 달러화 이외 통화가 기축 통화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란 사실이 드러났다며 달러화의 기축 통화 지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또한 중국이 군사력 증강과 중국 중심의 신용 평가 회사 및 국제기구 설립을 통해 위안화를 제2의 기축 통화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결국 위안화가 통화의 G2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국제무대에서 위상이 정체되고 있는 일본의 엔화가 제3의 통화에서 제4의 통화로 밀려날 것이라며 불완전한 통합의 한계에 직면한 유로존의 유로화는 위안화에 밀려 제3의 통화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인 강재택 한국은행 충북본부장은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파리13대에서 외환 위기를 주제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은행 국제협력실과 외화자금국, 국제국에서 팀장을 역임한 뒤 외환업무부장을 지낸 그는 2009년부터 2010년에 외환시장팀장으로 외환 실무를 담당했다.

    한국금융연수원과 금융투자교육원, 금융감독원 등에서 환율 및 국제 금융 관련 이론, 실무를 다년간 강의한 저자는 2013년 충북본부장 부임 후에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에서 중앙은행론과 국제금융론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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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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