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ECB 양적완화 기대 속 2006년 이후 최저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5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장중 한때 유로-달러 환율이 2006년 이후 최저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오전 7시2분 1.1865달러까지 밀려 2006년 3월10일의 1.1857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오전 10시18분 현재 전장 대비 0.0037달러 내린 1.196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제한하기 위해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고 그리스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을 가중시킨 영향을 받았다.
지난 2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독일 신문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안정이라는 우리의 임무를 지키지 못할 리스크가 6개월 전보다 커졌다며 국채매입 양적완화(QE) 실시를 강하게 시사했다.
또한 지난 3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견딜 수 있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에서는 이달 25일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제1야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에 대한 지지가 확산하고 있다.
따라서 독일 정부의 이러한 입장은 시리자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게 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그간 독일은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어길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의 대니얼 빈 외환 전략가는 "거래량이 많지 않아 유로-달러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났다"며 "외환 시장은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커먼웰스뱅크의 리처드 그레이스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는 "그리스 정치 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이에 대해 새로운 뉴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오전의 하락세를 그리스 때문이라고 단정 짓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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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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