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베팅 강화에 상승…6.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유로-달러 환율이 1.20달러대 초반까지 급락하는 등 달러 강세베팅이 강화되면서 1,110원선 부근까지 올랐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보다 6.40원 오른 1,10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지난 2006년 이후 약 9년 만에 최저치인 1.1865달러까지 내리기도 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국채 매입 가능성 시사 등이 유로화에 지속적으로 약세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로 120엔선 위에서 지지력을 보이면서 달러화 상승을 거들었다.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도 가세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 6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05원에서 1,11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이 상승세가 둔화하기는 했지만, 유로화 급락 등으로 달러 강세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달러화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유로보다는 결국 달러-엔이 방향성을 제공할 것이지만 전고점인 121~122엔선으로 오르기 이전까지는 조정보다는 오름세가 유지될 공산이 커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달러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19엔선까지 내리기는 했지만 곧바로 반등했고, 연초 유로화의 낙폭이 워낙 커 달러 강세 심리가 유효하다"며 "달러-엔의 조정 가능성 등에 유의해야겠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의 상승속도가 둔화된 것은 명확하지만, 유로화 약세로 싱가포르 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달러-엔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지만 않는다면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유로화 급락 등으로 역외 환율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3.00원오른 1,106.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과 달러-엔 반락 등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곧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이 119엔대까지 내렸다가 반등하면서 장초변 형성된 숏포지션 커버 등이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1,110원선 위로 올랐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물량으로 상단 저항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1,110원선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04.60원에 저점을 1,111.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08.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3억6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55% 내린 1,915.7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55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9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41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1.69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936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97원 오른 1위안당 178.13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49원에 고점을, 177.23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4억3천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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