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지표 호조에 상승
유로화, 디플레 위험에 9년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위험 증폭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1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50엔보다 0.65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83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99달러보다 0.0066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0.9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1.00엔보다 0.0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런던시장에서 유로존의 물가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으로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했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연율로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물가는 0.3%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1% 하락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며, 연율로 2009년 10월(- 0.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5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 양적완화(QE)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증폭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1.1821달러까지 밀려 2006년 2월 말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엔화에 올랐다.
이에 따라 ICE 달러지수는 92.0 위로 상승해 200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무역적자 감소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24만1천명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25만명 증가를 밑돈 것이지만 여타 매체들의 조사치 23만명 안팎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9일(금) 나올 노동부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발 지표가 긍정적 모습을 보임에 따라 유로화는 1.18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해 9년 만에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 직후에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Fed는 의사록에서 해외 성장률 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한 인플레이션에도 2015년 첫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FOMC 위원들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1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실업률 역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각각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Fed가 첫번째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려 달러화의 주요 통화에 대한 상승폭이 축소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의 디플레 위험 심화라는 심리적 요인이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면서 유가가 추가 하락세를 나타낸다면 유로존의 인플레 전망치를 추가 하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Fed가 의사록을 통해 첫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면서 더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약화됨에 따라 달러화가 뉴욕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2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된 성명과 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ECB의 전면적 양적완화로 유로존의 회복을 견인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수개월 동안 극단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 ECB는 은행들의 요구가 없다 해도 대규모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의 유동성을 투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kism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