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12월 고용지표 앞두고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작년 12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추가 부양책 전망으로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9.6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9.15엔보다 0.49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8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33달러보다 0.0045달러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41.0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40.99엔보다 0.06엔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 양적완화(QE)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는 런던시장에서 달러화에 1.1752달러까지 밀려 200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18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유로존 디플레이션 위험 증폭으로 오는 2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의 추가 부양책 기대에 힘을 실었다.
달러화는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1.67% 오르는 등 위험거래가 재개돼 엔화에 강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으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미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4천명 감소한 29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9만명을 소폭 웃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17주 동안 16차례나 30만명을 밑돌아 고용시장이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임을 확인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고용지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과 ECB의 유동성 공급 전망에 따른 유럽증시 강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분석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뉴욕증시는 유가가 안정세를 보여 상승폭을 확대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오후 늦게 시카고대학이 후원한 이벤트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018년까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2016년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대한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올해 들어 WSJ 달러지수가 1.3% 상승했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2.2% 이상 상승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2월 고용 결과가 달러화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면서 고용이 월가 예상치인 24만명 증가보다 낮은 20만명 증가를 하회한다면 이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30만명을 상회한다면 달러화가 올해 내내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08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109달러보다 0.0025달러 낮아졌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이틀에 걸친 정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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