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내외 롱스탑 집중에 1,090원 하회…6.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약화에 따른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으로 1,090원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6.90원 하락한 1,0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점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됐다.
최근 달러 강세에도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가중됐던 가운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가 집중됐다.
수급상으로도 수출 업체 네고 물량 부담이 가중되면서 달러화는 장중 한때 1,090원선도 하회했다.
외환당국은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지만, 레벨을 물리면서 달러화의 하락세를 적극적으로 막아서지는 않았다.
◇12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85원에서 1,095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이날 나올 미국의 12월 비농업지표 결과에 따라 달러화의 추가 하락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고용호조에 대한 기대가 일부 선반영된 만큼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달러화 하락세가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121엔선 등 주요 저항선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 돌파되기 힘들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 기대가 있지만 생각보다는 덜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의 롱스탑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제는 물러나면서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강했다"며 "이날 당국도 소극적인 방어로 일관했는데, 결국 당국이 어떤 스탠스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러화의 하단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민간 고용 호조 등으로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된 상황에서 이날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연초임에도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달러화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전일보다 1.30원 하락한 1,095.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포지션 처분 움직임이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았다.
장중 달러-엔도 119엔대 초반으로 반락하면서 달러화는 낙폭을 확대해 1,090원선도 깨고 내려섰다.
당국이 스무딩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면서 달러화는 소폭 반등해 1,090원선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8.20원에 저점을 1,096.3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9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2억9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1.05% 오른 1,924.7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천3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9.3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43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09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81원 내린 1위안당 175.48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7.31원에 고점을, 175.26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48억7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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