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완화된 强 달러에 달러-원 하락압력 ↑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12일~16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1,08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화됐다. 민간부문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의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완화되며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상승 압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엔-원 재정환율 관련 외환 당국 경계가 지속되는 만큼 달러화가 레벨을 크게 낮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美 고용 호조…임금 상승률 부진에 强달러는 완화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일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이 25만2천명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5.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직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등 미국 고용 호조는 지속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민간부문 시간당 평균 임금이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뉴욕 증시는 1%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고, 글로벌 달러 강세도 완화됐다. 임금 상승률 부진으로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확산됐기 때문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이미 1,08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와 NDF 달러-원 1개월물 시세 등을 고려하면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도 하락할 가능성이 큰 편이다.
비록 달러-엔 환율과의 상관도가 이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장중 달러-엔 급변에 달러화가 연동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여전한 엔-원 재정환율 관련 경계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하락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다시 100엔당 910원대 후반으로 진입했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선으로 내려갔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레벨을 낮추며 엔-원 재정환율의 점진적 하락이 이어진 셈이다.
엔-원 재정환율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에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비드도 꾸준히 관측되는 중이다. 엔-원 재정환율이 900원 선에 다가서며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재차 하락할 경우 달러화도 레벨을 점진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환시 역내 수급상 공급 우위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의 점진적인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3일 12월 수출입물가지수와 11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2014년 24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14일에는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오는 15일에는 한국은행의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만큼 금통위 직후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에 따라 달러화가 다소 움직일 수 있다. 같은 날 한은은 2015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한은의 올해 경제전망에서 향후 경기 전망과 금리 인하 시그널이 관측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기획재정부는 14일 2014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3일 12월 소기업 낙관지수와 14일 11월 기업재고, 12월 소매판매, 15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6일 12월 산업생산, 설비가동률 등이 발표된다.
중국에서는 12일 12월 신규대출과 13일 12월 무역수지, 16일 해외직접투자(FDI)가 발표된다.
오는 16일에는 유로존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도 발표된다. 저물가 기조가 재확인되며 추가 통화 완화 기대와 유로화 약세가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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