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2.5억달러 글로벌본드…사상 최대규모(상보)
  • 일시 : 2015-01-13 11:13:34
  • 수출입銀, 22.5억달러 글로벌본드…사상 최대규모(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수출입은행이 사상 최대규모인 22억5천만달러 어치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수은은 13일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기관으로는 사상 최대규모(정부 제외)인 22억5천만달러(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12억5천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발행금리는 5년만기의 경우 미국 국채금리에 0.9%포인트, 10년만기는 1.02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일본 대형상업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SMBC)이 지난 8일 발행한 5년만기 미국 달러화채권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수은은 지난해 1월 발행채권의 가산금리가 만기에 따라 SMBC보다 0.32%포인트까지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위상이 달라졌음을 잘 반영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10년만기 채권은 한국계 역대 최저 발행금리를 기록해, 향후 발행에 나설 국내 기관들에 매력적인 금리 가이던스가 제시되는 효과가 있다.

    수은은 연초 유가 급락,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다각적인 투자수요를 파악함으로써 이번 채권을 듀얼 트란쉐(dual-tranche) 구조로 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5년만기 채권은 주로 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통적으로 중기물 수요가 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년 만기는 장기물 투자수요가 있는 보험사, 연기금 등을 대상으론 발행됐다.

    수은 관계자는 "연초 개장 직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발행시기를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시장이 다소 안정화된 상황을 포착해 전격적인 발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발행을 공표한 후에도 유가가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46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안감이 확대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 투자자들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425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61억달러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5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37%, 미국 32%, 유럽 31%이며, 10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54%, 미국 31%, 유럽 15% 등이다.

    특히 아시아, 중동지역의 중앙은행, 국부펀드, 국제기구, 글로벌 연기금·보험사 등 우량투자자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외화가득 효과와 고용 효과가 높은 국가기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림1*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