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달러-엔 급변동·스무딩에 반등…2.10원↑
  • 일시 : 2015-01-13 16:04:05
  • <서환-마감> 달러-엔 급변동·스무딩에 반등…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장중 '1빅' 이상 움직이는 변동성에 연동해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10원 오른 1,08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은 장중 117.75엔까지 반락했다가 118엔대 중반까지 가파르게 반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서울환시에서도 달러화는 달러-엔 등락을 따라 숏플레이와 숏커버가 반복되면서 등락했다.

    달러화 1,07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지지력을 제공했다.

    달러화는 오후장에서 달러-엔이 118엔대 중반까지 오르는 등 회복세를 보인 데 따라 1,080원대 초반까지 올라섰다. 일본 증시서 니케이 225지수가 낙폭을 줄이며 꾸준히 반등한 점이 달러-엔의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77원에서 1,0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엔이 급한 반등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118엔대에 머무는 등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1,080원대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만큼 달러화의 지지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A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아직 방향성을 정해줄 만한 재료가 있지는 않다"며 "그동안 조정 폭도 컸던 만큼 일부 만회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하락에 베팅하는 세력들도 생겨나고 있는 만큼 1,077원에서 1,080원대 초반에서 달러화가 레인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당국이 1,070원대 스무딩을 비롯해 오후 장에서는 달러화를 끌어올리려는 시도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 하락 기대가 점증하고 있지만, 당국의 방어 움직임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시장 달러화가 소폭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10원 오른 1,083.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달러 약세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달러-엔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반락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롱스탑에 이은 숏플레이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1,077원 선 부근까지 급락했다.

    달러화의 하락이 가팔라지자 당국 스무딩 추정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후 달러-엔이 118엔대 중반까지 반등하면서 달러화도 1,080원선을 회복해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077.00원에 저점을 1,085.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3.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2억5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20% 하락한 1,917.14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5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9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6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11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82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10원 오른 1위안당 174.60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5.19원에 고점을, 173.7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0억6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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