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發 후폭풍…달러-원 영향은>
  • 일시 : 2015-01-16 08:48:45
  • <스위스發 후폭풍…달러-원 영향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스위스발 충격파에 영향을 받아 매도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달러화 낙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전날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유로화 대비 스위스프랑의 가치상승을 막고자 도입했던 최저환율제를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최저환율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금융위기로 스위스프랑의 가치가 급등할 것에 대비해 내놓은 복안으로, SNB는 유로-스위스프랑 최저 환율을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스위스프랑 환율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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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B의 결정으로 달러는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원빅' 넘게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환시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이 많이 빠지긴 했는데 달러-엔이 밀리고 아시아통화 환율은 오를 듯해서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70원대 초반 정도에서 지지력을 보이며 장중에 반등 시도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이 안전자산 선호에도 달러-엔에 연동하면서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이날은 추가 하락보다는 1,070원대 중반이 지지되면서 반등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딜러는 "달러-원, 달러-엔 모두 지지선 수준으로 내려와 있는 상태"라며 "다만 달러화 하락 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의 국채금리도 빠지고 있기 때문에 지지선을 뚫고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가 1,069원까지 밀릴 수 있다"며 "달러화 1,070원이 하향 돌파되면 차기 지지선은 일단 1,068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스위스의 영향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하면서 엔-원 재정환율과 관련해 버퍼가 생긴 만큼 달러화 낙폭이 생각보다 깊어질 수 있다"며 "이 경우 수출업체 네고와 역외의 달러 매도세가 가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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