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비자태도지수 호조 등에 상승
  • 일시 : 2015-01-17 06:12:09
  • <뉴욕환시> 달러, 소비자태도지수 호조 등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미국 달러화는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소비자태도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전망이 상존해 엔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7.6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6.31엔보다 1.31엔이나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569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618달러보다 0.0049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6.0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14엔보다 0.94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한때 1.1459달러까지 추락해 200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50달러가 무너졌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의 환율 방어 포기 선언이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QE) 단행을 기정사실화한 데다 ECB 고위관계자들의 QE 옹호 발언이 이어지고 있고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했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이날 ECB가 이달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QE 프로그램과 관련해 "효과를 내려면 규모가 커야 한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대비 0.2%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로 하락한 것은 2009년 10월(- 0.1%) 이후 처음이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율은 2%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ECB가 최소한 1조유로 어치의 국채를 매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ECB가 시장의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 심리를 높이려면 한달에 최소 1천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사들여야 한다고 부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공개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ECB가 QE 단행에 앞서 잠재적 문제와 불확실성에 대해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현재의 환경에서 ECB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QE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독일의 QE에 대한 반대와 오는 25일의 그리스 총선을 앞둬 ECB가 오는 3월에 QE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후 들어 뉴욕증시 강세와 ECB의 추가 부양책 전망, 유가 급등으로 유럽 주요국 증시와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급격히 축소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연 0.411%를 나타내 사상 최저치로 마쳤으며 동일 만기 프랑스 국채수익률 역시 0.635%를 나타내 최저치를 보였다.

    독일 슈피겔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에게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들이 스스로 국채를 매입하는 QE 계획에 대해 브리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와 ECB는 이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태도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엔화가 달러화에 낙폭을 확대했고 유로화에도 떨어졌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93.8보다 상승한 98.2를 나타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5.0을 웃돈 것이며 200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많은 은행들이 SNB의 환율 방어 포기 선언 이후 유로화 매도를 권고한 가운데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로화의 올 연말 전망치를 당초 1.14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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