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ECB 회의 앞두고 강세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9~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6일(미국시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1.31엔 오른 117.62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전월의 93.8보다 오른 98.2를 기록, 1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49달러 밀린 1.1569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유로는 1.15달러를 밑돌면서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 주간 유로는 달러에 대해 2.3% 하락했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의 환율 하한제 폐지로 오는 22일 ECB가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단행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SNB가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또 ECB 고위관계자들이 QE를 옹호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유로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ECB가 QE의 효과를 내려면 규모가 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에게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이 각자 자신들의 국채를 매입하는 QE 방안을 설명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씨티그룹은 SNB가 환율 하한선인 1.20프랑을 고수하기 위해 하루 20억유로를 매입해왔던 것으로 추정했다.
씨티의 조시 오브린 주요10개국(G-10) 외환 전략가는 유로를 지지해주던 주요 매수자가 사라지면서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더욱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1.0068프랑까지 하락했으며 한 주간 21%가량 떨어졌다. 주간 하락률은 2006년 이후 최대였다.
달러도 스위스프랑에 대해 한 주간 15.34%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몇 주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의 지표 혼조에도 미국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럽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고조되는 점도 달러화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저유가로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미국의 통화정책을 더욱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ECB가 이번 주 시장을 실망시킬 위험이 있다면서도 ECB에 대한 실망으로 유로가 반등할 경우 유로를 매도할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ECB가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유럽 자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유럽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은 유로화의 약세를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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