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가 꼽은 올해 글로벌환시 6대 이슈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는 달러화 추가 강세 등을 올해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6대 이슈로 꼽았다.
국금센터는 20일 '2015년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이슈'라는 보고서에서 달러화 추가 강세, 환율 변동성 확대, 엔화에서 유로화로의 관심 전환, 복잡해진 환율갈등 구조, 달러-캐리트레이드 수요 감소, 상품통화들의 고전 등이 올해 글로벌 환시에서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결국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망에서 비롯됐다고 국금센터는 전했다.
국금센터는 시장이 대부분 달러화 추가 강세를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미국만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시기, 강도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부상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에 못 미치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잦아지면 달러화 강세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이어 올해 저유가, 지정학적 불안과 같은 현존 변수뿐만 아니라 스위스중앙은행(SNB)의 최저환율제 폐지와 같은 돌발 변수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최근 단기 급등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나타내더라도 이후 변동성이 언제든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 엔화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낸 것과 달리 올해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조치,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 등 때문에 유로화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목했다. 나아가 유로존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수준 해소되는 시점까지 유로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국금센터는 SNB의 결정 뒤 환율에 관한 각국 입장이 더욱 다양해졌다며, 일본과 유로존처럼 적극적으로 완화조치에 나서는 국가들이 증가하면 환율 갈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캐리트레이드 수요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금센터는 달러화 단기금리가 상승하는 반면 엔화, 유로화 금리는 하락세라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가까워질수록 달러화 조달 매력이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금센터는 달러-캐리트레이드 수요가 Fed의 금리 인상 시기 및 강도와 가장 밀접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며, 유가가 급등락하고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면 수요 감소는 물론 달러-캐리트레이드 포지션이 청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국금센터는 상품통화들은 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상품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 상품통화들의 동반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상품가격 하락 외에 Fed의 금리인상에 따른 기존 투자자금 이탈우려까지 더해지면 상품통화에 약세 압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덧붙였다.
국금센터는 "연초부터 역동적인 환율 움직임은 저물가 우려, 지정학적 위험 등 여러 변수가 서로 복잡하게 얽힌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유사한 환율부침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당 수준 해소되는 시점까지 각 이슈에 대한 면밀한 관찰은 물론 보수적 대응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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