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SNB,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 일시 : 2015-01-20 15:50:32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SNB,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올리비에 블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지난주 갑작스레 환율 하한을 폐기한 데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20일 마켓뉴스인터내셔널(MNI)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실시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SNB가 스위스프랑의 절상을 더 이상 막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또 SNB 결정에 따른 시장 혼란은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일이었다면서 "(환율을 특정 수준에 고정하는)페그제에서 깔끔하게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블량샤르 이코노미스튼 ECB의 QE 실시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은 실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영향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금리 하락과 유로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CB의 발표는 기대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자산매입 규모가)너무 작으면 투자자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금리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일부 신흥시장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자금유출 등이 나타날 정도로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하락은 단기적으로 활력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세계 경제의 부진을 상쇄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에너지업체의 파산 등으로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스템적 위험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긍정적 효과보다 더 크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내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 발표 때의 3.8%에서 3.5%로 하향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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