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엔화, BOJ 실망감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엔화는 21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기존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키로 한 데 따른 실망감에 주요 통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54분(런던시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1.14엔이나 내린 117.56엔에,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00엔 하락한 136.11엔에 각각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26달러 오른 1.1577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현행 '양적·질적 통화정책'(QQE)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2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BOJ도 뜻밖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결국 이런 기대는 무산됐다.
BOJ는 대신 기존에 운용하던 대출 프로그램의 시한을 1년 연장하고, 이 가운데 '성장지원 대출기구'의 규모는 종전 7조엔에서 10조엔으로 확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BOJ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오는 2015회계연도 경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며 "현 시점에서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완화에 나설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달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동결이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는 소식에 조기 금리 인상 관측이 약화해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파운드당 0.00358달러 하락한 1.5118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공개된 1월 통화정책위원회(MPC) 의사록을 보면, 지난해 8월부터 매달 금리를 25bp 올리자는 소수 의견을 내온 이언 맥캐퍼티 위원과 마틴 웨일 위원이 이달엔 금리 동결로 의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OE의 금리 동결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9명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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