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ECB 회의 앞두고 달러화에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에 대한 실망으로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1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588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551달러보다 0.0037달러 올랐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달러화에 4.3% 낮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7.81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8.70엔보다 0.89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6.5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7.11엔보다 0.58엔 밀렸다.
달러화는 개장 초부터 BOJ의 실망감으로 엔화에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에도 ECB의 국채 매입 규모가 실망스러운 규모일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유로화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엔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현행 '양적·질적 통화정책'(QQE)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화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500억유로(미화 58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최소 1년 동안 매입을 권고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달러화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엔화에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화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호조를 보여 엔화에 소폭이나마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다.
미 상무부는 1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4.4% 늘어난 연율 109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4만채를 상회한 것이다.
아파트 등을 제외한 12월 단독 주택착공실적은 7.2% 늘어난 연율 72만8천채를 보여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CB의 국채 매입 규모와 시기에 대한 혼조적 해석이 나온 가운데 소시에테제네랄(SG)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은행은 국채 매입 규모와 시기가 자사의 예상보다 조금이나마 긍정적이라면서 ECB가 다음날 이런 조치를 발표한다면 유로화가 1.10달러를 향해 내림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간이 지나면서 ECB 국채 매입 규모나 시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에 힘이 실려 유로화의 대 달러화 상승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 강세는 ECB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나타난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거래자들은 이날 보도된 ECB의 양적완화 규모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큰 포지션 조정을 꺼렸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캐나다달러화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BOC는 이날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연 0.75%로 25bp 내렸다. 은행은 2010년 9월 이후 계속 1%의 금리를 유지했다.
달러화는 캐나다달러화에 달러당 1.2335캐나다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107캐나다달러보다 0.0228캐나다달러나 높아졌다.
달러화는 한때 1.2394캐나다달러까지 올라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상당기간 움직인다면 BOC가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어떤 메이저 은행도 이날의 금리인하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BOC의 다음 행보는 금리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부연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캔딜(CanDeal)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의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의 연 0.858%에서 0.560%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날의 1.219%에서 1.428%로 각각 떨어졌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조기 금리인상을 포기하고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려는 모습을 나타내 달러화에 떨어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513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154달러보다 0.0022달러 내렸다.
BOE의 1월 MPC 의사록을 보면, 작년 8월부터 매달 금리를 25bp 올리자는 소수 의견을 내온 이언 맥캐퍼티 위원과 마틴 웨일 위원이 낮은 물가를 이유로 이달엔 금리 동결로 의견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OE의 금리 동결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9명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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