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 수출입물량 증가…교역조건 개선
  • 일시 : 2015-01-22 12:00:09
  • 국제유가 하락에 수출입물량 증가…교역조건 개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이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국내 수출입 물량이 증가했다. 원유수입국인 우리나라가 국제유가 하락의 이득을 보면서 교역조건은 이전보다 개선됐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44.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물량지수는 기준년인 2010년의 수출물량을 기준으로 현재의 수출물량을 지수화한 수치다. 2010년의 물량지수는 기준치로 100을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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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물량지수 역시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27.9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0% 상승했다. 지난 2012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달의 수출입 교역이 빈번하게 나타났다는 뜻이다.

    반면, 같은 기준년을 두고 수출입금액을 비교하는 수출입금액지수는 물량지수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31.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24.85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3% 감소했다. 수출입했던 품목들의 가격이 내려가거나 이전보다 싼 가격의 물품들을 더 많이 수출입했다는 뜻이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에 대한 수입이 늘었고 이를 수입해 재수출하는 우리나라 수출 기업의 생산비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수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며 "수출입물량지수를 동시에 크게 끌어올리는 변수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출은 석유·화학제품과 휴대폰 등 통신·영상·음향기기, 1차금속제품 등이 늘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승용차 등이 증가했다"며 "원유 하락으로 수입금액지수는 떨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입가격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은 이전보다 개선됐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3.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전달보다 1.1% 높아졌다. 순상품교역조건은 우리나라의 수출품목 중 평균가격을 지닌 한 제품을 수출했을 때 평균수입가격의 수입품을 들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현재는 한 개 팔면 3.9개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전년 같은 달보다 4.7% 상승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소득교역조건지수는 각각 0.4%, 4.9% 올랐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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