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연말 달러-원 1,000원…ECB發 자금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삼성증권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조치로 국내로 외화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달러-원 환율도 1,0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3일 'ECB 본격적인 리플레이션의 시작'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예상을 상회한 ECB의 양적 완화(QE)가 유로화 약세를 심화시켜 올해 말과 내년 말 달러-유로 환율이 1유로당 1.10달러와 1.0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기존 유로-달러 전망치 1.15달러와 1.10달러를 소폭 하향조정한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신흥국 중 거시안정성이 가장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기준금리가 높은 한국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며 "이 과정에서 원화의 강세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2년 ECB가 약 1조유로 규모의 LTRO를 공급한 이후 약 12개월 동안 달러-원 환율이 1,050원 수준까지 100원 이상 하락한 바 있다"며 "올해 말 달러-원 환율 전망치 1,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CB의 조치가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ECB의 QE는 경기부양과 기대인플레이션 정상화에 대한 확고한 정책의지를 보여주고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강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유로존 및 글로벌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3월부터 국채매입이 시작되면 단기적으로 국채금리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나, 올해 말로 갈수록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 반전하고 경제지표 개선이 가시화되면 국채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증권을 올해 말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 전망치도 기존의 3.0%에서 2.6%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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