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달러-엔에 더 민감한 서울환시
  • 일시 : 2015-01-26 07:27:01
  • <서환-주간> 달러-엔에 더 민감한 서울환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이번 주(26일~30일)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하락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발표에 따른 달러 인덱스 상승에도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번 주에도 달러-엔 환율 추이에 따라 장중 달러화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오는 29일에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은 이미 지난 12월 앞으로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에 따른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달러화가 연동될 수 있다.

    ◇ECB 양적완화에도 달러-엔만 보고 갔다

    ECB는 지난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오는 3월부터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유로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제로금리와 더불어 전면적 양적완화에 나서며 유동성을 시장에 풀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 영향으로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주 한때 1.11달러대에 진입했다. ECB의 양적완화로 단기적으로 유로와 달러가 등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된 상태다.

    하지만,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이 같은 유로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둔감하게 반응했다. 오히려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하락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동반 하락했다. 달러화가 유로나 달러 인덱스 추이보다 달러-엔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 셈이다.

    이번 주에도 달러화가 장중 달러-엔 환율 움직임에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 달러-엔 환율 추이가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한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달러화가 다른 대외 변수에는 다소 둔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1월 FOMC…금리 인하는 없지만 관련 언급 주목

    오는 29일에는 미국의 1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앞서 지난 12월 옐런 연준 의장은 "앞으로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1월과 3월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두 차례 회의 이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언제 이뤄질지에 대한 힌트가 나올 경우 글로벌 달러 움직임은 다소 커질 수 있다. 지난 12월 회의에서도 두 차례 이후 언제, 어떻게 금리를 올릴지는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1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관련 언급이 나올 경우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달러화가 영향받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별다른 언급이 없을 경우 달러화 움직임도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26일 1월 소비자동향조사(CSI)와 27일 2014년 4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29일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을 내놓는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27일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신규주택판매, 내구재수주 등이 공개된다. 29일에는 12월 펜딩주택판매, 30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고용비용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는 30일에는 유로존의 12월 실업률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도 발표된다.

    한편, 1월 FOMC 정례회의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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