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환시> 유로화, 단기급락 따른 매입세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화는 26일 유럽 외환시장에서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돼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12시14분(런던시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전장보다 유로당 0.0018달러 상승한 1.1226달러를, 엔화에는 0.65엔 오른 132.70엔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한때 1.1098달러까지 떨어져 2003년 9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달러화는 엔화에 전장보다 달러당 0.40엔 상승한 118.21엔에 거래됐다.
전날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재협상을 기치로 내건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승리함에 따라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그간 유로화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FX프로의 사이먼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적 지표들을 보면 유로화가 상당히 과매도 상태인 것 같다"면서 "조정이 늦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 채권단인 '트로이카'와 그리스의 새 정부가 구제금융 협상을 어떻게 해나갈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가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것도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는 이날 약 7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환경지수(BCI)가 1월에 10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106.5를 웃돈 결과로, 지수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상승해 지난해 7월(108.0)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Ifo의 한스-베르너 진 소장은 "독일 기업들의 심리가 상당히 좋아졌다"면서 "수출업체들이 유로화 절하에 따른 이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새해 들어 재개된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의 대대적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달러화에 대해 2% 넘게 급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루블 환율은 전장대비 1.4971루블 상승한(루블화 가치 하락) 65.7099루블을 나타냈다.
sj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