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달러 랠리, 이제 막 시작"<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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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7 09:00:47
블랙록 "달러 랠리, 이제 막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 랠리가 이제 막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랙록의 러스 코스테리치 글로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에서 통화는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을 따르며 이번에도 다를 것 같지 않다며 현 랠리가 6~7년간 지속되는 전형적인 달러 랠리의 시작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달러지수는 현재 2009년 3월 수준이지만, 2001년 고점과 비교하면 25% 낮은 수준이다.
더구나 1980년대 중반 기록한 고점 대비로도 달러지수는 50%가량 낮다는 설명이다.
코스테리치 전략가는 달러 강세의 요인을 3가지로 봤다.
우선,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른 주요 선진국 대비 견조하다는 점이다.
올해 미국의 명목 성장률은 5%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유럽이나 일본보다 두 배가량 높다.
둘째, 각국의 통화정책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부터 단기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긴축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코스테리치는 이러한 통화정책 차이는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장기 금리는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수준이지만, 다른 선진국대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견조한 영국이나 캐나다의 동일 만기 금리인 1.5% 수준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또 독일이나 일본의 10년물 금리는 각각 0.4%, 0.3%로 미국과 비교할 때 극히 낮은 수준이다.
셋째, 원유 생산 증가로 무역적자가 줄고 있다.
미국은 하루 910만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면서 지난달 미국의 무역적자는 390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2006년 여름 월간 무역적자 규모가 670억달러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40%가량 줄어든 셈이다.
코스테리치는 물론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자신이 모두와 같은 판단을 하고 있을 때는 잠시 멈추고 상황을 점검할 때라며 달러 강세 전망이 틀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이에 따라 Fed의 초기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경우 등으로 달러 강세 방향이 달라질 수는 있으나 이러한 충격은 모두 미국 밖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즉 유로존의 예상치 못한 회복세로 유로가 재반등할 가능성, 글로벌 경제에 대외적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 등으로 달러 강세가 억제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달러의 지난 6개월간의 초기 강세에 이미 모든 긍정적 요인이 선반영됐을 가능성 등도 달러 강세에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코스테리치는 이러한 위험 요인은 설득력은 있으나 확신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엔 달러 랠리에 확신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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