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비둘기 FOMC 기대에 하락세…1.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완화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 등으로 달러-엔 환율이 반락한 데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00원 내린 1,079.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달러-엔이 118엔대 중후반까지 반등한 점을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했다. 정유업체 등의 결제 수요도 장초반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이날부터 시작되는 FOMC에서 완화적인 스탠스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차츰 반락했다.
달러-엔도 장중 꾸준히 하락해 118엔선 부근까지 반락하면서 달러화 하락에 힘을 보탰다.
장막판 달러화 1,080원선 부근에서는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성 달러 매수세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28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076원에서 1,083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완화적 FOMC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약세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따른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로 엔-원 910원대 초반 수준에서 달러화의 하락폭도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18엔대 중후반에서 반복적으로 상단이 막히는 만큼 상승 동력이 둔화했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며 "달러화도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국 부담을 감안하면 엔-원 910원선 부근 숏플레이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달러 강세와 교체된 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 성향 등을 감안하면 FOMC에서 완화적인 스탠스가 나올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숏베팅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하락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완화적 FOMC에 대한 기대로 숏포지션이 구축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달러화가 1,070원대 중반까지는 저점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국의 관리로 1,070원 레벨이 지지되면 FOMC 이후 숏커버로 달러화의 반등폭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개장전 마(MAR) 시장 매수 우위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2.20원 오른 1,083.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정유업체 결제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달러-엔의 반락으로 이내 반락했다.
중공업체 네고 물량에 역외 매수도 가세하면서 달러화는 차츰 상승폭을 줄였고, 롱스탑도 촉발되면서 1,080원선도 하회했다.
다만, 장막판에는 당국 스무딩이 추정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채 1,080원선 부근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080.30원에 저점을 1,084.8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08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7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지수는 0.86% 오른 1,952.4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7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 1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27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3.00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39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11원 하락한 1위안당 172.52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3.43원에 고점을, 172.5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64억1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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