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앞두고 强달러 숨고르기
  • 일시 : 2015-01-28 08:30:37
  • <오진우의 외환분석> FOMC 앞두고 强달러 숨고르기



    (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완화적인 스탠스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고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의 되돌림이 진행됐다.

    역내에서도 시기적으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월말인 만큼 달러화 하락 기대가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엔-원 재정환율 910원선과 달러화 1,070원대에서 외환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부담감은 달러화의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완화적인 FOMC에 대한 기대가 이미 반영된 만큼 장후반으로 갈수록 숏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급반등하는 등 가팔랐던 달러 강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12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3.4%(계절 조정치)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까지 급반등했고, 달러-엔 환율은 117엔대 중후반까지 내렸다.

    최근 달러 강세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강화되고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왔다.

    이를 반영해 뉴욕 증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91.49포인트(1.65%) 밀린 17,387.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27.54포인트(1.34%) 하락한 2,029.55에 끝났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07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9.80원)보다 1.55원 하락한 셈이다.

    달러화는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1,070원 후반까지 레벨을 낮춘 이후 추가 하락 공간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화적인 FOMC에 대한 기대 등으로 최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 우위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 부담까지 고려하면 달러화 하락 기대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엔-원 910원대 초반에서는 꾸준한 방어 의지를 보여주는 당국 움직임에 대한 부담을 감안하면 달러화의 하락 속도는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도 하락시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최근 레인지 범위 내에서 등락하는 만큼 서울 환시에서 적극적인 숏플레이를 이끌어 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또 완화적인 FOMC에 대한 기대가 이미 달러화에 반영되어 온 만큼 장후반으로 갈수록 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청산 차원의 달러 매수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한편, 이날 호주의 4.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제외하면 국내외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