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싱가포르 달러 약세+달러-엔 상승'…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정책 변경에 따른 싱가포르 달러 약세와 달러-엔 환율 상승 등으로 레벨을 높였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60원 상승한 1,083.4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며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 초반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낙폭을 줄였고, MAS가 환율 밴드의 기울기를 축소한 후 싱가포르 달러 약세와 연동돼 상승 반전했다.
달러화는 이후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8엔대로 반등한 것과 연동돼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078원에서 1,08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MAS의 조치로 싱가포르 달러 약세가 강화됐지만,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오후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싱가포르 달러 약세와 연동된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도 레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포르 관련 소식으로 전반적인 심리가 롱플레이에 우호적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상 멘트가 나올 가능성이 작고,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등도 고려하면 달러화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싱가포르 달러 약세와 연동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지속될 경우 달러화가 상승폭을 추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구축된 숏포지션이 정리가 될 경우 달러화 레벨도 다시 낮아질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를 반영해 달러화는 전일 대비 2.30원 하락한 1,077.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달러-엔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일 종가 대비 약보합권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는 싱가포르 통화 정책 변경에 따른 싱가포르 달러 약세로 역내외 참가자들의 숏커버가 집중되며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후 달러화는 1,082원 선에서 상단이 제한된 움직임을 지속했지만, 달러-엔 환율 상승과 연동돼 1,083원 선에 근접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4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0엔 상승한 118.0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35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6.61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3.22원에 거래됐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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