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세계 5위 결제통화 등극…엔화 추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중국 위안화가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를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통화로 올라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등 주요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국제 은행간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가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2.17%로 집계됐다.
위안화는 이에 따라 국제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순위가 5위로 올라 사상 처음으로 캐나다달러와 호주달러를 제쳤다.
2.69%로 4위에 오른 일본 엔화와의 격차는 1%포인트가 채 안 됐다.
미국 달러화는 44.64%의 압도적 비중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그 뒤는 유로화(28.3%)와 영국 파운드화(7.92%)가 이었다.
위안화는 2013년 1월에는 결제 비중 0.63%로 13위에 불과했으나, 2년이 채 안 되는 사이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 한해 위안화 결제액은 102% 증가해 전체 결제액 증가율 4.4%를 크게 앞섰다.
SWIFT의 빔 레이미커스 은행시장 책임자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보여주는 대단한 증거"라면서 위안화가 '신흥' 통화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통화'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목표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를 잇는 '후강퉁'을 출범시키는 등 금융시장 개방 조치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중국은 현재 홍콩과 마카오, 서울, 파리 등 해외 15곳에 위안화 청산은행을 두고 위안화 국제화의 근거지로 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딤섬본드'로 불리는 역외 위안화표시 채권의 발행량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30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에 작성된 종전 기록인 131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위안화의 급부상으로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결제수단인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4가지 통화로 구성된 SDR 바스켓은 5년마다 재검토를 받으며, 최근 결정은 2010년 11월에 이뤄졌다.
sjkim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