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월 FOMC, 달러-원 영향 미미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9일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달러-원 환율에 주는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성명에서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하는 등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용 증가 등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지만, 정책 기조 자체는 변하지 않은 만큼 1월 FOMC가 달러화에 주는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미 연준이 올해 첫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환시 참가자들이 1월 FOMC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관심도도 이전보다 다소 떨어진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FOMC의 서울환시에서 달러화 스팟 영향은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1월 FOMC는 이전 회의와 내용상 다를 것이 없었고,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며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간 달라졌지만, 정책 기조의 실제 변경도 없었고, 조기 금리 인상 시그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월 FOMC가 달러화 레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장중 달러-엔 환율 방향에 따라 달러화도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정책 기조의 변경이나 확실한 금리 인상 시그널이 없으면 당분간 달러화 롱플레이가 힘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만큼 현 시점에서 달러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0엔선을 향해 상승시도에 나서지 않는 한 달러화가 당분간 현 수준에서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D은행의 외환딜러도 "정책 변경이 없는 한 수급 흐름에 주목하는 장세가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화가 상승 시도에 나서도 고점 매도물량 등으로 1,090원대 초반에서의 저항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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